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ۼ : 20-12-23 04:12
충북 초·중·고 진로교사, 미래 진로
 ۾ : 김정민1
ȸ : 870  
충북진로교육원 2020 진로교육 포럼 개최충청북도진로교육원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진로교육원(원장 김기선)은 20일 도내 초·중·고 진로교사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진로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2020 진로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학생 진로교육의 대안을 모색하려고 마련했다.

주제발표에서 충남대학교 손은령 교수는 "코로나19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동시에 누구도 답을 갖지 못한 상황"이라며 "교사는 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생애 개발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진로교육은 낯선 환경과의 조우를 통해 곤란과 장애를 극복해가면서 정체성을 형성해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아의 확대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포럼에서는 교사들의 현안으로 떠오른 비대면 진로수업과 온라인 진로체험의 전망과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곡란중학교 문미경 교사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구체적인 진로수업 사례를 소개하면서 "교사들이 다양한 교수 방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민욱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관심이 고조된 온라인 진로체험과 관련, 진로체험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온라인 진로체험 확대를 위해 교사의 온라인 플랫폼 활용기술과 온라인 진로교육 자료 활용 능력 함양을 강조했다.

더불어 국가 차원의 AR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진로체험 보급의 필요성과 함께 지역 진로체험센터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충북진로교육원은 2019년 처음 진로교육포럼을 개최했으며, 매년 진로교육의 현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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